Design Cafe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디자인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이젠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이 파랗고 예쁘네요. 상가주택 1층에 위치해 있는 카페였는데 주차공간이 조금 있는 편이였습니다.
지상고가 높아서 복층으로 공간을 활용했네요.
카페에서 화분, 소품, 조명, 가구까지 여러 가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매장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카페와 잘 어울리는 것들이라 어색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햇살이 들어와 매장이 환하게 빛났어요. 깔끔하고 눈이 즐거운 카페입니다.
다만 주문받으시는 분이 불친절하셨어요. 점주님인지 직원인지 아르바이트인지 모르겠지만... 웃지도 않고 인상 쓰면서 주문을 받으시더군요... 본인의 기분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건 정말 프로답지 못한 행동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웃으면서 주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썩은 표정이란... 기분 안 좋고 카페 일이 힘들면 다른 일을 알아보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와플을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가로등이 곳곳에 있었는데 판매되는 제품들이었어요. 디자인 카페에 있는 거의 모든 물건은 구입이 가능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았어요.
햇살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매장 2층은 조금 더웠습니다.
이렇게 층고가 높은 매장일 경우 복층구조를 많이 하시는데 대부분 불법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주와 계약할 때 복층으로 할 수 있는 건물인지 필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복층으로 건축 허가를 받아 시공을 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준공 후에 해당 층을 복층으로 사용하면 문제가 됩니다. 건축법에서 복층으로 사용하는 부분의 높이(복층 바닥에서 윗천정까지)가 1.5m를 초과하게 되면 불법 복층이 됩니다. 층고가 1.5m 이하 이면 다락으로 간주되어 불법이 아닙니다.
크레마는 풍부하지만 커피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최신가요와 팝 카페 분위기와 그다지 어울리진 않았어요.
20분 정도 기다리니 와플이 나왔습니다.
바나나의 상태가 조금 그랬지만 맛있었습니다.
커피와 먹기에 좋았어요. 와플도 무르지 않고 바삭했습니다.
1층보다는 2층에서 바라보는 카페가 더 예뻤어요.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고객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의자가 불편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카페를 방문하면 분위기와 맛도 중요하겠지만 서비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있고 분위기 좋은 음악에 인테리어가 뛰어나도 기분이 상해버리면 다신 가고 싶지 않거든요.
제가 방문했던 1시간 조금 안되는 사이에 스무 명 가까이 고객분들이 다녀가셨는데... 조금만 친절하게 응대하신다면 매장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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