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카페 애쉬드에서 보낸 달콤한 시간:D
Ashed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카페 애쉬드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애쉬드의 의미은 (Ashed는 잿더미라는 뜻인데) 잿더미 위에 새롭게 만들어지다. 또는 이루어 내다. 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하네요.
주택을 개조한 카페인데 왼쪽 건물은 스튜디오 오른쪽 건물은 카페로 이루어져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샹들리에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안산에 있는 카페 쟈도르가 생각나네요. 거기 샹들리에가 정말 크고 예쁘거든요.
인더스트리얼과 엔티크, 모던이 묘하게 교차되어있는 인스타감성의 카페입니다.
바리스타 존이 작아서인지 따로 쇼케이스가 마련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애쉬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애쉬드 밀크(Non-Coffee)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매장 뒤편 마당 같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뒤쪽 공간도 햇살 좋은 날엔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실내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인테리어가 감성적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벽면에 일부러 내용물을 넣지 않은 액자도 재미있었고요.
천장에 실루엣 커튼과 바닥에 카펫 그리고 서양화와 동양화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층 계단 및 공간에도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 들로 꾸며져 있어요.
감각이 뛰어난 인테리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은 카페를 창업하는 데 있어서 벤치마킹하기에 너무나 좋은 요소들입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직접 가져다주지는 않으시고 보편적인 진동벨이 울리면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매장에서 먹고 간다고 했음에도 일회용 컵뿐이라는 것이 아쉬웠어요.
따뜻한 음료는 머그잔에 마셔야 온기도 오래가고 더 맛이 있거든요.
종이컵에서 나는 미세한 종이 냄새가 예민한 고객들에게는 맛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머그잔과 콜드컵이 준비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코코넛 오일이 들어간 애쉬드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애쉬드 밀크는 스티밍이 정말 잘되어 있었습니다.
실크 같은 부드러운 거품 층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움 그리고 달콤한 코코넛 오일의 맛과 끝에 맴도는 페퍼민트 향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커피를 싫어하거나 못 드시는 분들께 강추 합니다. 바리스타의 실력을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스티밍인데.... 아 오랜만에 맛보는 실크 폼이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적절한 쓴맛이 느껴지는 고고한 맛의 커피입니다. 좋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2층 테이블이 만석이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요즘은 사진 찍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분위기라.
공간 활용이 너무 잘 되어있고 예쁜 인테리어와 소품들 그리고 조명이 정말 잘 되어있었습니다.
곳곳에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카페입니다.
맛 (Taste) ★★★★☆
친절 (Service) ★★★★★
외관 (Exterior) ★★★★☆
실내 (Interior) ★★★★☆
음악 (Mus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