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AL COFFEE
오늘은 대천해수욕장 바닷가에 위치한 코랄커피에 왔어요:D
오랜만에 바다를 바라보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네요.
일단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를 보러 백사장에 가니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이~
석양도 아름답네요~^^
콧바람 넣었으니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러 카페로 갑니다.
입구 오른쪽으로 야외 공간이 있는데요 아주 넓고요 탁자와 의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맥주와 간단한 안주도 판매하고 있어서 커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실수 있어요.
여름엔 손님이 엄청 많을것 같네요.
빈티지한 조명을 정말 잘 활용 했습니다.
마치 해외 여행와서 파티에 초대받은 느낌? 정말 휴향지에 온것 같은 느낌인데요.
요즘 루프탑 카페가 유행인데 1층에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하루 빌려서 바베큐 파티 하고싶네요ㅎㅎ
주문을 하는데 저는 방긋 웃으며 말하는데 여자직원 분은 마네킹인줄 알았습니다.
전혀 웃지 않으시더라구요. 살짝 민망 했습니다. (제가 작업 걸려고 웃는게 아닌데...)
암튼 예쁜 카페라 이해 하는걸로~^^
(매출이 아무리 좋아도 서비스가 엉망이면 그 매출 오래가지 않습니다.)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 편안한 느낌이였는데 차가운 스텐의자에
쿠션이나 방석을 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짝 의아했던건 호퍼에 가득담긴 원두였어요.
원두는 공기와 만나면 산화가 시작되는데 매출이 높지 않은 매장에서는
호퍼(그라인더에 꼬깔모양의 프라스틱)에 원두를 많이 채워 놓지 않는것이 좋은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습니다.
설마 퇴근하실때 그냥 두고 가시는건 아니죠? 퇴근할때도 넣어 놓고 가면
다음날 못쓰는 썩은 샷이 나옵니다ㅜㅜ (프로는 디테일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스팀(우유를 뜨거운 증기로 데우면서 부드러운 거품을 만드는 과정)을 하시는데
쿠~콰~아~~ 하는 굉음이.... 일단 스팀할때 소음이 발생하면 0점 입니다.
굉음이 나면 그건 그냥 뜨!거!운! 우유일 뿐이에요. 그렇게 하면 거친거품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우유의 온도도 너무 뜨겁거나 차가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웠어요.
안쪽엔 작을 룸의 아기자기한 공간도 있구요.
매장 배경음악이 전부 뮤직비디오로 플레이 된다는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소리가 살짝 울리는데도 불구하고 보륨을 잘 맞춰서 대화에 불편함이 없었구요.
Adele, Adam Levine 등등 매장 분위에 딱 맞는 어쿠스틱 버전의 라이브 위주로 선곡 되어있어
매장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우렸어요.
추억을 만들고 가기에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컵 티라미수가 유명한 매장입니다. 꼭 한번 드셔보시구요~
아메리카노는 살짝 쓴맛 뒤에 고소한 맛이 맴돌아서 맛있었습니다.
수입 맥주도 여러 종류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 드실 수 있어요.
야외 손님들을 위한 담요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화장실 앞쪽엔 화장을 고칠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되어 있구요.
익스테리어에 엄청난 감성이 묻어 있습니다. 편안한 의자와 서비스 마인드만 갖추어 진다면 대천해수욕장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매장서 나오는데 마주친 빨간 스쿠터ㅋ
조만간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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