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VASSE
안산 한양대학교 앞에 위치한 루프탑 카페 크레바스에 다녀왔습니다.
크레바스는 빙하 속 깊이 갈라진 틈을 뜻하는데 카페 이름으로는 개성 있네요.
1층 2층 5층으로 이루어진 카페입니다.
1층에서 주문을 할 수 있고 2층과 5층(루프탑)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층이 Bar라서 그런 건지 리드미컬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조금 시끄럽습니다.
바리스타 존 오른쪽으로 로스팅을 하는 공간이 있고 플래이버 휠이 고지되어 있었는데...
Coffee Taster's Flavor Wheel 쉽게 말하자면 맛을 표현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그 부분을 구체화하여 눈으로 볼 수 있게 시각화 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제 : Using Single Free Sorting and Multivariate Exploratory Methods to Design a New Coffee Taster’s Flavor Wheel)
(저자 : Molly Spencer, Emma Sage, Martin Velez, and Jean-Xavier Guinard)
회색 벽돌과 대리석 재질의 바닥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짝 풍기는 인테리어에요.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곳곳에도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요. 인더스트리얼 느낌이 강하네요.
빈티지한 소품과 조명들로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계속 아쉬운 건 음악이였어요... 재즈나 조용한 팝이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리드미컬한 음악을 꼭 틀어야 한다면 재즈힙합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네요. 풍미를 강조한 맛입니다. 쓴맛보다는 고고한 맛이 많이 나고 부드러운 맛이에요. 어떻게 보면 연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부드러움입니다.
끝에 맴도는 달콤함이 아주 좋았어요.
가을 하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루프탑입니다. 흡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관리가 조금 안되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저기 구멍 나고 뜯어져 버린 쿠션... 그리고 머리카락들... 옥상에서 잔디를 키운다는 게 쉽지 않은 부분이라 이점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지만 전구라든지 쿠션의 상태나 빈백은 관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드네요.
비가 오면 젖어버리니 루프탑 운영도 쉽진 않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루프탑에 올라오니 음악이 더 시끄러워졌어요...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인데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 나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경도 잘되어 있어 가을을 만끽하며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어요.
안산 루프탑 카페 크레바스 1층 Bar에서 나오는 음악과 2층, 5층에서 나오는 음악을 달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을 좀 바꿔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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