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me
카페 meet me 해석하면 카페 만나자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어떤 카페인지 궁금해서 원주까지 만나러 왔답니다~
첫인상인 익스테리어는 완전 핑크 핑크 합니다. 살짝 남자가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여심 자극 익스테리어였어요.
그리고 커다란 금색의 출입문이 색다른 재미를 주는데요. 가운데 축이 있어서 한쪽을 밀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밀면서 들어가면 됩니다. 저처럼 간혹 당황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솔직히 살짝 당황했거든요.ㅋ
인테리어는 기본적인 화이트 톤으로서 전면부 유리엔 실루엣 커튼으로 강한 햇살을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안쪽 벽면과 천장에도 흰색 천으로 꾸며져 있어 깨끗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곳곳에 스탠드 조명들이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스탠드는 대부분 이케아 제품을 사용했네요.
청결하고 깔끔합니다. 쿠션감이 좋은 자리가 많이 있어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는데 테이블의 배치가 직각이 아닌 대각선의 구도가 많아서 딱딱한 느낌이 나지 않고 자유로운 편안함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마샬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네요.
마샬 워번인데 출력이 좋아서 왠만한 평수는 한대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다만 앞에 나무 인형은 없는 게 더 예쁠 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요가 몇 곡 나오던데 카페에선 가요는 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분위기랑 맞지도 않을 뿐더러 좋았던 분위기를 깨버리는 안 좋은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따라부를수 있는 가요는 최악 입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보기에 크레마가 풍부하지는 않지만 비주얼과는 달리 고소함과 바디감이 좋았으며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깔끔한 커피였습니다.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중간 정도의 쓰기와 끝에 맴도는 풍미가 좋았어요.
중간에 있는 화분들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기둥에 밋밋하지 않게 거울과 포스터를 활용해 빈 공간을 채웠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작은 디테일한 부분들이 모여 인테리어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 많지 않은 소품으로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화이트, 핑크, 골드 세 가지 컬러로 바탕 이미지를 만들고 스탠드 조명과 적절한 화분의 배치로 밋미만의 분위기를 완성시켰습니다.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여심을 자극하는 분위기와 커피 맛의 조화가 좋은 기억을 남겨주었습니다.
다만 밋미에 어울리는 잉거 마리나 노라 존스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어덜트 컨템퍼러리나 소프트 재즈로 선곡한다면 더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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