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AMTON, BETTER THAN YESTERDAY
암튼, 어제보다 낫다.
망원동 망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암튼,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반지하라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예사롭지 않은 네이밍 센스와 특색 있는 간판으로 시선을 끌고 있었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은... 왠지 느낌이 좋은 카페라고나 할까요?ㅎ
인테리어의 중심 컬러는 퍼플_보라색입니다.
아레카야자 화분과 녹색 네온사인이 보라색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매장 올 컬러가 퍼플입니다.
자칫 칙칙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컬러인데 암튼 만의 분위기를 만드셨네요.
그리고 ㄷ자 구조로 된 2인석 자리엔 기다랗게 내려온 조명도 묘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탁자는 자세히 보시면 우유 케이스를 뒤집어 놓고 천으로 가린 뒤 클립으로 고정해놨어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등이 내려와있어요. 바닥엔 거울이 있고요.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액자와 컨버스 그리고 그림을 활용한 인테리어도 갤러리 카페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조명의 위치도 잘 선정되어 있어서 그림자까지도 디자인의 요소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와 잘 맞는 재즈힙합과 그루브 한 음악 선곡... 분위기 좋습니다.
주문한 커피는 직접 가져다주셨어요.
첫눈에 들어오는 풍부한 크레마가 직감적으로 커피가 맛있겠는 생각이 드네요.
다크초코 향의 쌉싸름함과 입안 가득 꽉 차오르는 바디감... 그리고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기는 원두의 향기까지...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입니다. 맛있어요.
작은 평수임에도 공간 활용이 잘 된 카페입니다.
친절한 점주님과 바리스타 분 그리고 맛있는 커피 분위기 좋은 음악까지...
지인들께 소개해주고 싶은 카페입니다.
다만 스탬프라던가 마일리지를 활용한 마케팅이 없었고, 콘센트 선들이 눈에 띈다는 점. 처음에 인테리어 공사 때 벽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센트 색상도 보라색이나 자주색으로 색상을 입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암튼, 커피 잘 마시고 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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