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de BLANC
오늘은 광명 소하동에 위치한 카페 드 블랑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때 왔다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아침 시간에 방문하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었죠... 저녁시간에도 낮에 보는 것만큼 카페가 예뻤습니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되어 있는 카페입니다.
매장 앞 데크공간에는 예쁘고 개성 강한 화분들이 매장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어요.
매장의 3컬러는 화이트(미색에 가까운 백색), 월넛, 파랑 섞인 진한 청록색 이렇게 인데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그리고 지상고가 높아 답답함이 없고 전면 유리는 통으로 쓰지 않고 창문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높은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실루엣 커튼의 느낌이 마치 우아한 프랑스 저택의 느낌을 주고 있어요.
화분의 녹색이 주는 편안함과 커다란 창문이 도심 속 색다른 공간을 만들었네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캐릭터로 만들어진 찻잔 세트가 귀엽네요~^^
바닥은 흔치않은 육각 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의탁자도 인테리어에 걸맞게 잘 선택되어 있네요.
갖가지 소품들과 조명들이 너무 잘 어울리고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드는 매장입니다.
인스타그램 감성이 넘쳐나는 카페에요. 오픈한지 1년 된 매장인데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블로그 리뷰가 많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ㅎㅎ
바리스타 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셨고 스태프도 찍어주셨어요. 다만 바리스타란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이니 유니폼을 입으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복은 보기 안좋아요.
바리스타 존에 외부인이 출입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고요.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기업들(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등등)에서 철저히 지키는 규칙이 있는데 바로 바리스타 존에는 직원만 출입 가능하고 위생관련하여 위생모, 앞치마, 근무복이 철저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홀 라운딩 후엔 철저히 손세정을 합니다. 음식을 만들땐 위생장갑을 착용하고요.
심지어 근무 시엔 액세서리 착용도 금지합니다. 시계,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등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죠. 음식을 만드는 직업이다 보니 철저하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 커피전문점의 문제점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위생에 취약하다는 점.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티라미수 라떼, 아이스초코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정말 예술이에요.
티라미수 라떼는 마스카포네 치즈의 맛이 느껴져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이스초코에 올라간 크림은 우유맛이 진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었고 고소한 맛이 강해서 쉽게 물리지 않았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고소한 맛으로 선택했습니다.
가볍게 다가오는 첫맛이 부드러웠고 중간에 느껴지는 고소함과 너트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워줬으며 오랜 여운을 남기는 기분 좋은 맛이었어요.
강추하는 티라미수라떼의 비주얼 폭발~~
매장 전체를 야마하 스피커 하나로 커버하고 있었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곳곳에 소형 스피커를 배치해서 골고루 배경음악이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은 소하동 카페 카페 드 블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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