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말 솔직한 카페 탐방기

부천 상동 카페 마실로 마실 다녀 왔습니다~~

 마실

 

 

부천 상동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카페 마실로 마실 다녀왔습니다.

엔틱과 레트로가 조화를 이룬 카페입니다.

 

 

 

 

밖에서 봤을 땐 작아 보이지만 매장이 복층으로 되어 있어 많이 작지는 않습니다.

다만 복층구조가 불법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구청에 적발 시 벌금과 함께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복층구조의 매장을 인수받거나 인테리어 할 때는 상가 건축 허가를 받을 때 복층으로 허가를 받아 진행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셔야 합니다.

권리금 주고 들어갔는데 벌금 몇백만 원씩 내고 원상 복구해야 한다면 억울하겠죠.

 

 

 

 

 

많이 유행하는 스타일입니다. 인테리어 분위기는 좋으나 음악이 너무 크고 시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일렉트로닉의 곡들보다는 조금 조용한 곡들이 좋지 않을까요? 비트가 강하고 디지털 음색이 강한 곡들 보다는 어쿠스틱한 곡이나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곡들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볼륨만이라도 좀 줄여주세요.

 

 

 

벽 색깔이 너무 잘 어울리고 예뻤습니다.

바리스타존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콘크리트 블록을 활용한 점도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계단이 원목으로 되어있어서 청록색의 벽과 잘 어울렸고요.

 

 

 

 

 

 

2층은 다락방 느낌의 공간인데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분위기를 이끌어 내셨네요.

의자도 보시면 회의실에서 쓰이는 듯한 접이식 의자들인데 분위기가 좋으니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마실 만의 개성을 잘 살린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서빙해주셨어요.

2층으로 올라오실땐 머리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꿍 하고 부딫칠 수 있어요ㅎ

 

 

 

 

아메리카노의 첫맛은 약한 신맛이 느껴지고 큰 특징은 없는 맛입니다. 강하지 않고 연한 맛 속에 살포시 올라오는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끝 맛에 씁쓸한 맛이 조금 머물다 사라지긴 하지만.... 너무 연합니다.

맛을 느끼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어요. 진한 커피를 원하신다면 샷 추가를 권해드립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은데요. 원두의 굵기가 너무 굵거나 아니면 탬핑이 많이 약하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그것도 아니라면 원두를 호퍼에 계속 담아놓은 경우일 수도 있고요.

제대로 추출을 했는데 이렇게 연한 거라면 기본 더블샷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주차는 본 건물에 하면 되는데 2만 원 이상 구입을 해야 주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2만 원 이상 구입한다는 게 과연 고객 입장에서 납득이 갈까요? 두 명이 와서 디저트 하나 음료 두 잔을 주문한다 해도 2만 원은 나오기 힘들 것 같은데요... 저처럼 혼자 오는 분들은 어쩌죠?... ㅎㅎ주차권 때문에 기분이 조금 상했습니다.

차라리 주차권을 판매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고객 입장에서는 비싼 요금을 내는 것보단 금액에 상관없이 할인된 주차권을 구입하는게 더 좋아요. 그리고 점주님 입장에서도 주차 요금의 부담이 없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진행되는 판촉은 없습니다. 스탬프 카드나 SNS를 활용한 이벤트가 없었어요.

오픈하고 빠르게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이벤트는 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