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Le GRANDBLUE
대천 남곡동 해안도로에 위치한 그랑블루에 다녀왔습니다.
앞에 주차공간이 조금 있고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가 좋은 것 같아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은 매장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니 와우~ 클럽 음악이 아주 크게 틀어져 있습니다.
이게 뭐지? 네이버로 음악 검색을 해보니 Big DADA - Turbotronic 에 이어서 GTA - Mic Check 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헐.... 미친 거 아닌가?
굴뚝빵이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더니 EDM이라니....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인가요.....
시끄럽고 분위기도 별로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 잔 주문하고 둘러 보았습니다.
아놔 조용히 빵먹긴 글렀네요....
시끄러운 소리의 진원지가 여기군요.... 하....
쿵쿵 울려대는 우퍼 소리에 정말... 짜증이... 고객들 생각은 안 하나요? 클럽음악은 클럽서 듣고 싶어요.
주문받아주신 바리스타님이 친절하셔서 아무 말 안 하고 커피 마셨습니다.
뭐 다시 안오면 되니까요....
이런 반응의 고객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불만을 얘기하지도 않고 속으로 생각하고 안 오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고객들... 통계학 적으로 한번 등 돌린 고객은 다시 방문할 확률이 30%도 안됩니다. 그 30%도 재 방문후 개선된점을 느끼지 못한다면 다시 안올 확률이 100% 라는것!!
매장의 객수가 줄어드는 카페 점주님들은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고객의 입장에서 뭐가 불만이었을까?
그 질문에 답을 못한다면 폐점의 길로 가고 계신 겁니다.
인테리어에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은 매장입니다.
회색 벽돌로 벽을 쌓았다면 실내 인테리어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가셨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천장을 마감재로 막지 않고 자연스럽게 오픈했으면 에어컨이 튀어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바닥은 에폭시로 마감하셨는데 뭔가 마무리가 잘 안되어 있네요.
그리고 의자 중 찡이 박혀있는 의자가 있는데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출입문과 바리스타존의 민트색 포인트는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민트색을 쓰고 싶으셨다면 차라리 벽 전체를 흰색으로 하셨으면 더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가 조화롭지 않아요.
컨셉을 정확히 잡지 못한 매장이라고 판단됩니다.
블라인드는 엇갈리는 제품보다는 차라리 우드로 된 제품을 쓰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요.
실내 조도가 굉장히 낮아요 화장실 들어가는 통로는 전구를 잘못 쓰셨어요. 어두워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낮에 찍어서 네온은 잘 표현이 안되었어요.
뒷문으로 나가면 바닷가에 의탁자가 놓여 있고 아직 공사가 덜 끝났는지 철골 구조물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뷰가 나쁘진 않지만 바닥 마감이라던지 구조물이라던지 어설퍼서 안타깝네요.
좋은 자리인데.... 남양주에 나인블럭을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강가에 있는 카페인데 정말 분위기가 좋습니다. 카페는 분위기에 가는거예요..... 커피가 맛있어야 하는 건 기본이고요.
충격받아서 커피 맛 기억도 안 납니다. 오래간만에 한숨이 나오네요....
저라면 이 자리엔 지중해의 관광지로 유명한 산토리니 느낌의 카페를 오픈했을 것 같습니다.
2층이 가능하다면 2층도 올리고요.
주차장도 아스팔트나 석재로 깔끔하게 마감을 하고 매장 뒤편으로는 모래가 잘 묻어나지 않게 방부목 데크를 깔거나 아니면 잔디를 깔았다면 정말 예쁜 카페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자... 어차피 카페를 오픈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같은 비용으로 최대한 분위기를 뽑아내고 매장만의 컬러를 잘 만들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매출이 좋은 매장을 둘러 보고 밴치마킹 하는 것이 나만의 카페를 창업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0여 년 동안 4개의 대형 커피전문점을 동시에 운영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현재는 풍부한 경험과 교육을 기반으로 카페 경영 컨설팅 분야와 기타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카페 경영 컨설팅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창업 보다 중요한 것이 경영입니다.
카톡 an2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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