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llard
흐린 날 방문한 의정부 카페 마이야르 낙양동에 위치해 있고 민락동과 가깝습니다.
마치 숲속에 있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카페의 익스테리어와 주변 경관이 잘 어울렸습니다.
매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이 넓은 건 아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에요.
나무에 전구를 둘러 이 공간이 마이야르의 주차장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놨습니다.
서유럽 스타일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입니다.
비가 와서 야외엔 앉을 수가 없어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베이커리가 유명한 카페답게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많이 있었어요.
잘 정돈된 바리스타 존이 위생과 음식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카페의 바리스타 존은 오픈된 주방과 같아서 청결해야 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야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간혹 그렇지 않은 매장들이 있는데 고객들이 다 보고 있다는 점 잊으시면 안 돼요~
주문받으시는 바리스타 분이 상당히 친절하셨어요. 원두의 블랜딩 배율도 알려주셨는데 (에티오피아 60% + 케냐 40%)의 블랜딩으로 되어있다고 하네요.
진동벨을 받고 매장을 둘어보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후 뒤쪽으로 가니 정원과 다른 공간들이 있었어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줄 수 있는 카페라 좋네요.
점점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끔 전구가 안 들어 오는 곳이 있던데 교체할 곳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할 것 같아요.
눈 내리는 겨울에 와도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바닥도 깨끗했고요.
흙을 밟고 걸어오는 고객들이 대부분일 텐데 매장 청소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호퍼 안에 원두를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크레마의 양과 맛을 보니 라이트와 미디엄 중간 정도로 로스팅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에티오피아는 예가체프와 모카 하라와 모카 시다모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쓴맛이 적고 고소하며 상큼한 꽃향기가 느껴졌고 넛트향이 상당히 강한 맛이었어요. 예가체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케냐에서 맛볼수 있는 산미도 함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커피 맛있었어요.
보통 아메리카노가 3,500원~4,100원 대에 형성되어 있는데 마이야르는 5,500원 입니다.
결제할 땐 조금 비싼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맛을 보니 경치 좋은 곳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의 커피라면 충분히 지불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메리카노가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핸드드립도 맛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카페를 창업하려면 마이야르처럼 자기 매장만의 확실한 컬러와 프라이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도 저도 아닌 끌려다니는 듯한 인테리어와 전문성을 갖지 못한 마인드로 만들어진 음료와 디저트는 요즘 같은 경쟁이 심한 커피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마케팅에도 전문성이 필요해요. SNS 마케팅 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마케팅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카페를 오픈하고 블로그 리뷰도 몇 없고 인스타에도 게시물이 없으면 고객들은 잘 찾아오지 않습니다.
대기업은 매출의 30% 이상을 광고비로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개인 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페 경영의 어려움 돌파구는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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