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Nap Roasters
평택에 위치한 양조장을 개조한 카페 커피 냅 로스터스에 다녀왔습니다.
눈에 띄는 간판은 없었지만 외관에서 풍겨져 오는 느낌이 예사롭지가 않았어요.
양조장의 고유한 인더스트리얼 한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콘크리트가 깨져있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녹지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리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완성시켰어요. 정말 굿 아이디어입니다.
매장을 비스듬한 사선으로 가로질러 있는 바리스타 존도 아주 인상적이면서 깔끔했습니다.
바리스타 존의 위와 아래 일자로 설치된 LED 조명도 이런 분위기를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클래식한 톨보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재즈와 팝들이 커피냅로스터스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들어서면 오른쪽으로는 로스터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안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 존 끝자락엔 또다른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런 모서리 부분의 공간 활용도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공연장에서 무대를 바라보며 앉아있는 형식으로 자리 배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벤치마킹하기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저트류도 잘 준비되어있었어요. 음료 외에 고객들의 선택의 즐거움을 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원두가 두 종류인데 저는 기본 블랜드인 마루를 선택했습니다.
주말이라 일회용 컵에 제공해드리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바쁘신 건 알겠지만 주말 평일 상관없이 머그로 안내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환경부에서 단속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누군가의 신고가 들어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최대 200만 원의 벌금도 물어야 하니 정부의 정책을 따르는게 좋겠죠?
매장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는 카페입니다. 제품의 정리정돈과 청결 그리고 친절까지... 남자 바리스타 분이 엄청 친절하셨어요. 원두의 종류에 대해 안내도 해주시고 짧은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고객 입장에선 너무 편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작은 감동 때문에 재 방문이 일어나는 것 아닐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첫맛이 고소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쌉싸름한 쓴맛에 초점을 두기보단 풍미와 고소함에 중점을 둔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는 맛이에요. 산미가 강하거나 너무 쓰거나 하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마루 블랜딩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바안에도 정말 청결합니다. 믿고 마시고 먹을 수 있었어요.
카페는 오픈 주방과 마찬가지라서 청결과 정리정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반사 조명 및 전구색 조명들을 잘 활용되었고 의탁자들을 보면 큰 비용이 들어가진 않았겠다고 생각됩니다. 카페를 오픈하는데 평수에 비해 큰 투자금이 들어가진 않았을 것 같네요.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 점주님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뒷문으로 나가는 곳도 단순하게 거울을 세워놨을 뿐인데 디자인적인 요소로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커피냅 로스터스...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 디자인적인 컬러가 확실하고 커피 맛과 잔잔한 음악 또한 좋았으며 친절함이 기본인 카페... 소문이 안 나면 이상한 거겠죠?...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맛 (Taste) ★★★★☆
친절 (Service) ★★★★☆
외관 (Exterior) ★★★☆☆
실내 (Interior) ★★★★★
음악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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