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UL coffee with byking
오늘은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인천 부평 평리단길에 보풀이라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부평문화의 거리라는 곳인데 상권이 다 죽어서 상가도 별로 없고 공터가 있는 곳이였는데 예쁘고 개성있는 카페가 하나 둘 생기더니 지금은 꽤 많은 매장이 들어서 있고 신축 건물들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리단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인부천 지역에서는 창업을 하기엔 좋은 상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955년에 만들어진 평리단길입니다. 역사가 오래 되었네요.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잘 찾으셔야 해요ㅎㅎ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똑같은 인테리어와 브랜드의 커피전문점을 1층과 2층에 오픈을 하면 2층 매장의 매출이 1층 보다 30%이상 낮게 나옵니다. 그 만큼 핸디캡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카페 보풀은 그런 핸디캡을 잘 극복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넓은 공간에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조명을 일부러 중간 중간 꺼놓으셨더라구요 빈티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그런것 같았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고객이 많지는 않았고요. 평리단길 카페는 대부분 낮12시나 1시에 오픈을 합니다.
오전에는 아직까진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서 그런것 같네요.
빈 선반에는 제품들이 진열될꺼라고 합니다.
보풀은 콜라보레이션 매장입니다. 카페이기도 하지만 옷을 파는 매장이기도 해요.
6월 21일 이후 부터는 옷을 구입할수 있다고 합니다.
바리스타존 안쪽으로는 강의장이 있는데요 자격증반 또는 취미반으로 커피를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로스팅도 직접 하시고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매장입니다.
셀프바에는 보리티백이 들어가있는 보리차가 만들어져 있어요. 그리고 핸드폰 충전기도 젠더별로 준비되어 있고요. 무릎담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은 배려가 돋보이네요.
직접 로스팅한 원두와 드립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빈티지 스타일을 정말 잘 살리셨네요.
의자는 쿠션이 전부 깔려있어 편했어요.
모든 의자가 푹신푹신 해요ㅎ
어떻게 보면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인데 여기 점주님이 꼼꼼하신것 같네요.
탁자 배치도 고객들이 움직일때 불편함이 없도록 여유롭게 배치 되어 있습니다.
스탬프도 알아서 찍어주셨어요~^^
잉크를 쓰지않고 압으로 자국을 내는 스탬프네요. 스탬프 카드도 예쁩니다.
아메리카노는 진하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취향을 존중해 주신것 같은데요.
진하게 보통 연하게 이렇게 세가지중 선택 가능합니다.
저는 진하게를 시켰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진하지는 않습니다. 참고 하세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합니다.
저는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중이였는데 그자리에서 바로 사진찍고 해시태그 걸어서 올리니 드립백을 바로 주셨습니다ㅋㅋ
점주님이 여러 원두중에 고르라고 하셔서 예가체프로 선택했어요.
너무 친절하셔서 여긴 단골이 많이 늘어나겠다 싶었습니다.
어떤 매장이든 결국 좋은 기억때문에 다시 찾아 가는건데 2층 이라는 핸디캡 여긴 해당 사항 없을것 같네요~^^
아싸 예가체프 드립백 득템!!
소소한 행복을 느꼈습니다ㅎㅎ 감사해요 점주님~ 잘마시겠습니다:D
매장이 전반적으로 청결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앞에 손닦는 세면대에 보시면 마른 손수건이 놓여져 있어요.
손닦고 일회용 휴지가 아닌 손수건을 쓰는거죠. 어쩐지 음료도 기본적으로 머그에 나왔는데 여기 점주님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2층에 위치한 핸디캡을 이겨낸 좋은 분위기와 친철함 다시 한번 꼭 방문 하고 싶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 받고 예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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