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커피 업계 프랜차이즈의 위기와 몰락

커피 프랜차이즈의 위기

 

오늘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위기에 처해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현재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매년 공개하는 내용에 따르면 직영체계로 운영 중인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제외하고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평균 폐점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로 오픈하는 점포 수는 계속 줄어들어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2017년 기준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는 어떤 브랜드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이디야 커피 (2142개)
2. 투썸프레이스 (887개)
3. 요거프레소 (755개)
4. 엔제리너스 (647개)
5. 빽다방 (539개)
6. 카페베네 (523개)
7. 커피베이 (471개)
8. 커피에반하다 (457개)
9. 파스쿠찌 (408개)
10. 할리스커피 (405개) 

 

이렇게 입니다.

 

10개 브랜드 중 이디야 거피가 1위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이디야커피는 가맹점과 상생하려는 내용의 기사가 많았습니다.

 

 

 

 

‘가맹점주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2017년 공급 물품의 가격 인하,

2018년 일회용 컵 규제에 따른 5억 원 상당의 다회용컵을 가맹점주들에게 지원했으며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위한 장학금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과 장기근속 아르바이트생 격려금,

가맹점주의 자녀가 대학 입학시 입합금 지원 등 직·간접적 가맹점 운영 지원에도

연간 30억 원 규모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위 10개의 브랜드 중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은 두 개 인데요.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 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와 CJ그룹 계열사 CJ 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점포 수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폐점률입니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1위는 카페베네 그다음 2위는 엔제리너스입니다.

카페베네는 한때 바퀴베네로 불릴 만큼 가맹점이 엄청나게 생겨났었습니다.

하지만 커피가 정말 맛이 없다는 이미지가 굳혀지고 경영악화까지 겹치면서 폐점률이 높아진 것이라는 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엔제리너스는 점포 수는 늘어나지 않고 폐점률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을까요?

 

 

엔제리너스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기본 계약기간은 3년입니다.

자료를 보면 2012년 당시 문을 연 가맹점주들이 본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015년부터 3년간 엔제리너스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 중 계약 해지를 한 업체는 236개에 달한다는 건데

점주 입장에선 매월 부가세를 뺀 나머지 매출인 순 매출에 5%의 로열티가 부담 일수도 있고,

본사의 강제적인 판촉 때문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특정 브랜드가 폐점률이 높을 뿐 전체적인 프랜차이즈의 점포 수가 줄어드는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이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는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들의 획일화된 맛과 분위기에서 벗어나 예쁘고 개성 있고 전문성을 갖춘 맛있는 카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좋은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즉 소비의 패턴이 바뀐 것입니다.

 

 

SNS와 유튜브 블로그가 이런 흐름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고요.

이제는 커피업계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면 커피 프랜차이즈를 할 필요 없이 개인 카페로 본인만의 컨셉과 노하우가 갖추어져 있다면

오히려 실력있고 진정성 있는 카페들이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로 자세한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Z63ZjnzGyz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