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말 솔직한 카페 탐방기

인천 구월 카페 태이니테이블 영국스타일의 젠틀한 바리스타:)

TEINY TABLE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태이니 테이블에 다녀왔습니다.

영어 스펠링은 테이니 인데 상호명은 태이니라 궁금해서 알아보니 점주님 성함이 '태인'인데 태인이의 식탁 이걸 영어로 풀어서 태이니 테이블 로 되었답니다.

1970년대의 경양식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카페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석은 고객의 몫이니 저의 생각들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골목길 위쪽에 부담없는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카페 인근에 주차장이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영국 스타일의 복장을 하고 계신 남자 바리스타 분이 계셨는데 친절하게 시그니처 메뉴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로빈슨 크루소 하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까눌레(바닐라) 2개를 함께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의 이름이 특이했어요. 위대한 개츠비, 오만과 편견, 로빈슨 그루소, 죽은 시인의 사회 이렇게 소설의 제목으로 되어있습니다.

 

 

 

 

 

 

영국의 레스토랑 느낌이 강하게 나는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였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미지에 커튼과 테이블보 그리고 스탠드 조명을 활용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어요. 1층엔 톨보이 스피커 1조 2층엔 북쉘프 스피커 1조가 매장음악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소리도 좋았고 음악의 선곡도 너무 좋았습니다.

팝, R&B,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등 매장의 색깔과 잘 맞아떨어지는 곡들이 온 벽을 감싸고 있어 좋았습니다.

 

 

 

 

이케아 탁상스탠드 ...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마루가 깔려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2층은 대부분 원목을 활용한 공간들이라 조명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명이 스탠드뿐이라서 어두워지면 따뜻한 느낌을 만들어 낼 것 같네요.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는 직접 가져다주셨어요.

 

 

저기 하얀 봉투에는 결제했던 카드와 영수증 그리고 스탬프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여심을 자극하는 작은 감동들 때문에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보통 스탬프 카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어보지도 않는 매장들도 많은데 말이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와인잔에 제공하는 것도 고급스러워 보여서 좋았습니다.

로빈슨 크루소는 코코넛 오일이 들어간 라떼인데 코코넛이 씹혀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입니다.

저는 맛있었어요.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대부분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는데 첫맛이 살짝 쌉싸름하면서 진한 고소함 그리고 가볍지 않은 바디감, 오랫동안 입안에 맴도는 풍부한 풍미... 전체적인 발란스가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까눌레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으며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직접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제 입맛에는 커피와 같이 먹으 더 좋았어요.

 

 

 

 

좋은 인테리어에 분위기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행복감이 마구 생겼어요.

젠틀한 바리스타 분의 모습이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유튜브에서 카페 방문기를 보실수도 있습니다:D

https://youtu.be/eUQBRoiBtlk

 

맛 (Taste)      ★★★★

친절 (Service) ★★★★☆

외관 (Exterior) ★★★★☆

실내 (Interior)  ★★★★☆

음악 (Mus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