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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말 솔직한 카페 탐방기

부천 농장 체험 카페 그라운드스터프 예쁜 농장에 다녀왔어요~

GROUND STUFF

 

부천 고강동에 위치한 농장 체험 카페인 그라운드 스터프 (Ground Stuff)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 흐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하늘이 맑네요.

 

 

 

도심에서 시골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요.

 

 

카페를 들어가는 길이 아주 협소합니다.

중간에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입구까지 가지 마시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입구엔 딱 3대만 주차가 가능해서 갔다가 후진으로 되돌아와할수도 있거든요.

 

 

 

 

 

 

 

200m 정도 걸어가면 입구가 나오는데 들어가면 바로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아주 힘든 카페입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뷰를 자랑합니다.

부천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뜻밖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놀라웠습니다.

농장컨셉의 카페라니... 정말 굿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매장 천장에 커튼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빛이 부드럽게 퍼지는 효과를 주고 있어요.

바닥엔 나뭇조각들이 깔려있어 숲속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매장이 그리 크지 않아요. 오른쪽으로만 객장이고 왼편은 커피나무와 농작물이 있는데 그라운드 스터프는 농장 체험 입장료를 받는 카페입니다. 이게 참 애매한데요...

어른은 7,000원 / 5세 이상 아동은 5,000원 인데 요금에 음료 가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농장 체험에 서비스로 음료를 주는건데... 글쎄요...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저로서두 번 방문은 안 할 것 같습니다. 

카페로 이용하기엔 금액이 비싸다고 생각되거든요.

 

이런 식의 입장료를 받는 운영 방식은 다양한 고객층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카페로 생각하고 방문한 사람들은 재방문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을 찍기 위한 방문 정도?

그리고 점점 더 아이와 함께 오는 고객들이 많아질 거예요. 키즈카페보다 싸고 뛰어놀수 있는 잔디밭이 있고 외부 음식까지 가져와도 된다고 하니... 완전 좋은거죠.

풍경 좋은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듯이... 솔직히 매장 안에서 결제를 하는데 야외에만 있으면 누가 결제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음료를 안마실 손님은 결제를 안 할 수도 있어요.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의 입장으로 보자면 새어나가는 매출이 생길수가 있는데.

정확한 매출을 위해 입구에 매표소를 만들고 음료 교환 티켓을 발권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방문했을 때에도 절반 이상이 가족단위의 고객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매장이 조용하지는 않으니 참고하세요~^^

 

 

 

 

 

 

 

농장 체험이라기보단 정원이 넓은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일회용 컵으로 주셨네요.

지난 8월 1일 환경부는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에게 매장에서 음료를 마실 건지, 테이크아웃으로 가지고 나갈 건지 물어보고 매장에서 마실 거라면 머그잔 사용을 권유해야 하는데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일회용컵에 주셨어요.

컨셉이 농장 체험인데... 머그컵 사용으로 환경보호를 하는 게 맞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를 주문했더니 하리보 젤리도 함께 주셨어요.

커피 맛은 썩 괜찮았습니다. 고소함이 느껴지고 뒷맛에 쓴맛이 머무는데... 쓴맛의 여운이 오래갑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하지만 금액 대비로는 마음에 들진 않네요.

경치가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로서 더 성장하고 싶으시다면 주차장을 조금 더 확보하고 그라운드 스터프 만의 시그니처 메뉴만 받쳐준다면... 어마어마한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